파리 및 유럽의 공공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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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피프틴...
고양시 공공임대 자전거 피프틴이 드디어 4월 시작되었다..
지난 겨울 내내, 자전거 관련 시설이 고양시 곳곳에 설치되는 것을 보고..
엄청난 기대를 가졌었다..
아. 무슨 시설일까..
고양시가 드디어 자전거 환경에 신경을 쓰기 시작했나보다..라는 기대..
20년 가까이 자전거 생활을 즐기는 나에게 자전거 관련시설이 공사중인것만으로도 흐믓한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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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오픈..아. 근데 하필 공공자전거....ㅋㅋ ^^;;;;;;;;;;;;;
밀려오는 아쉬움이란...
공공임대자전거라..
자전거에 대한 많은 관심과 애정이 있다고 자부하고 있는 나로서도,
공공임대자전거에는 그 가능성에 대해 고개를 갸우뚱할 수 밖에 없다.
사실 자전거 관련 정책들이 큰 이슈가 되고, 많은 진전이 있는 이러한 상황이 나같은 자전거족에게는
정말 기대를 갖게 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110억이라는 막대한 자금이 투입된 고양시 피프틴이 성공적으로 오픈되어지고 있는 이 시점에서
자전거 정책에 방향을 잡고 기획하고 추진하는 사람들의 생각과 마인드를 재고시키기 위해서라도.
한번 쯤 내 의견을 전해주고 싶다.
첫째, 자전거는 교통수단의 대체제가 아니다.
자전거 수요가 기하 급수적으로 늘고, 자출족들이 꾸준히 증가하며,
화창한 주말이면, 공원과, 하천 산책로, 심지어는 깊은 산속 오솔길까지
자전거를 즐기는 사람들을 어디서든 쉽게 발견할 수 있게 된다.
아마도 이 부분에서 정책입안자, 사업 추진자들이 착각을 한게 아닐까 생각된다.
자출족이 많아진다고는 하지만, 버스나 지하철보다 편하고 빨라서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좀 알아주었으면한다.
자전거를 교통수단으로 사용하려 한다면,
자동차와 다른 교통수단에 비해 전혀 편하지 않고, 전혀 빠르지도 않으며, 매우 위험한 교통수단이 될 것이다.
제발 타 달라고 해도, 돈이 더 들더라도. 기존 교통수단을 사용할 것이다.
자전거를 레저의 한 종류로 받아들여주었으면 한다.
둘째, 자전거 관련 정책이나 사업을 하려면 자전거를 잘 타는 사람이 세워라.
매스컴을 보다보면, 가끔, 전시회나 공원같은 곳에서 정치가, 공무원, 사업가 들이
심지어는 양복차림에 협찬이거나 빌린 자전거를 유유히 타는 모습을 간간히 본다.
묻고싶다
자전거를 마지막으로 직접 사본게 언제인가?
자전거의 종류에 뭐가 있는지는 아는가?
자전거가 얼마인줄은 아는가?
집에 자전거가 있는가? 어디 두는가?
가족들과 자전거를 한나절 이상 타보았는가?
자전거 타고 여행을 가봤는가?
강변을 달려봤는가?
강변까지 찾아가봤는가?
산을 타봤는가?
관공서 마트 시장등에 가봤는가?
자전거를 어디세 세울지 고민해봤는가?
어렸을적 자전거를 타던 추억으로 예산과 시간을 낭비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이와는 별개로 개인적인 경험을 얘기하자면,
몇 주 전에 자전거 관련된 정책 및 사업을 하시는분과 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이런 말씀 하시더군요.
"...... 자전거가 기껏해야 십몇 만원인데..........."
"....빨라야 20키로 정도일텐데......."
자전거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시급하고, 필요한 정책이 나오겠습니까?
그래서 치이고, 넘어지고, 다치고, 도난당하고 있음에도, 110억짜리 공공임대자전거가 나오는거라고 생각합니다.





